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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조화로운 한일관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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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궁정연회서 일왕과 인사 나눌듯…24일 아베와 면담

[서울=뉴스핌] 허고운 김은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이 총리는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오후 1시부터 30분 가량 열린 즉위식에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함께 참석했다.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고쿄(皇居)의 규덴(宮殿)에서 거행된 즉위 의식 '소쿠이레이 세이덴노 기(即位礼正殿の儀)'를 치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총리실 "미래지향적 우호·협력 의지 표명"

우리 정부 최고위 인사인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규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MO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대화로 풀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총리실은 "일본의 거국적 행사에 이웃국가의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축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과거사 문제 등 갈등 요인과 별도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즉위식은 제126대 일왕 나루히토 일왕이 자신의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고 축하 인사를 받는 자리다.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정부 인사 1600여명과 170여개국의 축하사절 4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늘 생각하며 국민에게 다가가 헌법에 따라 항시 책무를 다하겠다는 생각과, 우리나라가 한층 발전해 국제사회의 우호와 평화, 인류의 복지와 번영 기여에 기원하겠다는 마음을 접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고쿄에서 열리는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연회에서는 나루히토 일왕과 악수하고 1분 가량 짧은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일본통 정치인인 이 총리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때 만난 바 있다. 이 총리는 출국 직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당시 만남을 회상하며 "그 따뜻함, 친근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이었던 지난 1990년 11월 나루히토 일왕의 아버지인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식을 취재한 인연이 있다.

이낙연 한국 총리(좌)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스핌(좌)·로이터(우)]

◆ 아베 면담 결과 따라 한일 정상회담 급물살

이 총리는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한일 관계 복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아베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는다.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첫 한일 정상급 만남이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고, 한일 기업이 자발적으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위로금을 출연하는 '1+1'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면담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때문에 극적인 합의 타결보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 수위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에서 성과가 있을 경우 한일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국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11월 23일 이전 아세안+3(한중일) 태국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칠레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 함께 참석한다.

이 총리는 이날 나가미네 대사와의 면담에서 "이번 단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일 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일본의 지도자 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이 총리는 오는 23일 게이오대학에서 대학생 20여명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현지 젊은 층의 여론을 살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24일 이틀 동안은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의원 등을 연달아 만난다.

이 총리는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시코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과도 만나 한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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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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