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위너, 청량함 벗고 변신 꾀한 '크로스'…"자신있는 앨범, 내년 정규 발매 목표"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5:5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청량함의 상징이던 위너가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오랜만에 다시 어두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위너가 23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크로스(CROSS)'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5월 발매된 '위(WE)'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쏘쏘(SOSO)'는 강승윤이 작사‧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별 후 아픔이 느껴지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하는 모습을 그저 그런 상태인 '쏘쏘'로 표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은 "앨범명 '크로스'는 네 사람이 뭉쳐서 위너가 되고, 각자 네 개의 다른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시킨다는 이중적인 뜻을 표현하고 싶었다. 여러 의미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앨범이다. 기존에 해왔던 청량한 이미지에서 변신하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톤으로 컴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위너하면 여름이라고 떠올리실 것 같다. 저희는 그런 방향을 지향했던 건 아니다. 저희는 원래 가을이었다. 가을 남자 네 명이 가을처럼 쓸쓸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변신을 한 사람은 바로 이승훈이다. 그는 "데뷔하고 여러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는데, 더 이상 할 스타일이 없었다. 음악적으로, 비주얼적으로 임팩트를 드리고 싶어 짧게 잘랐다. 또 때 묻은 지난날을 잘라내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변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훈은 '쏘쏘' 뮤직비디오에서 전라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이승훈은 "제가 보이기에 화려한 직업인 것 같지만, 내면에는 외롭고 상처받은 솔직한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담아낸 것 같다. 화려하게 치장하려고 했던 비주얼을 다 빼고 진솔하게 힘들도 지친 모습을 대변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다른 의상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 내 안에 있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전라신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는 "컴백 전에 심경의 변화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 진우 형이나 제가 곧 서른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팬들을 만날 시간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에 앨범을 만들 때 정말 진중하고 신중하게 했다. 마지막까지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진우 형과 제가 이런 부분이 통했는지, 공감대 형성이 많이 되더라. 이번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강승윤은 "'쏘쏘'를 직역하면 '그저 그래'라는 뜻인데, 살면서 힘든 경험을 하거나 안부를 물어볼 때 '그냥 그래'라고 많이 답한다. 힘들지만 티내고 싶지 않은 메시지를 담았다. 가사 역시 모두 쿨한 척한다. 편곡적으로는 흐름이 담담했다가 슬퍼졌다가 화내는 듯이 터뜨리는 게 있다. 편곡으로 속마음을 대신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 "앨범 콘셉트를 잡고 노래를 결정하거나 만들기 보다, 멤버들끼리 얘기했던 부분이 있다. 활동이 끝나고 무거운 곡으로 해보자는 얘길 자주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곡이 '쏘쏘'다. 2번 트랙에 있는 'OMG'가 이번 '쏘쏘'와 타이틀곡 후보였다. 'OMG'는 팬들을 위한 세레나데인데, 무거운 분위기로 가길 위해 만든 앨범이라 '쏘쏘'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그간 솔로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던 강승윤과 이승훈의 솔로곡이 수록됐다. 강승윤은 '바람(WIND)'을, 이승훈은 '플라멩코(FLAMENCO)'로 개인의 장점을 오롯이 담아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은 "6년 만에 솔로곡을 냈다. 만들어놨던 솔로곡 중 콘서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바람에게 마음을 전해달라는 콘셉트로, 가사 자체는 연인간의 다툼인데 떠난 이에게 바람이 대신 마음을 전해주고, 다시 돌아와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각자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마음에 일정을 앞당겨 솔로곡을 수록하게 됐다. 무대에서 보여줬을 때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스페인의 플라멩고 문화를 가져와서 '플라멩코'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릴리 릴리(Really Really)' '에브리데이(EVERYDAY)' '밀리언즈(MILLIONS)'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만큼, 이번 성적도 기대될 터. 하지만 김진우는 "위너가 아니라,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1등 하면 좋다. 팬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노래를 들었을 때 좋아해주신다면 그게 1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팬 여러분과 올해 두 번 컴백을 약속했는데, 그걸 지킬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 사실 멤버들 중에 음원 순위, 차트를 많이 확인하는데 이번에는 안 할 예정이다. 목표한 바가 이미지 변신이었다. 그것 자체에 만족한다. 결과물도 흡족해서 팬들이 좋아해 주시다면 충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는 오는 26~27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강승윤은 "세트 리스트가 콘셉트에 따라 바뀐다. 팬들이 듣고 싶어 하셨던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빼지 말고 다 보여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팬들에게도 만족스러운 하나의 투어가 될 것 같다. 풀 밴드가 함께 하다보니까 새로운 느낌이 든다. 풍부하고 재밌는 구성이 많아질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위너는 "이번에 멤버들의 솔로곡도 실을 수 있게 됐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솔직하게 보여드리게 됐다. 결과는 기대는 하고 있는데, 좋을 것 같다.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내용이라 자신있다. 앞으로 군대를 갔다 와서도, 슈퍼주니어 선배들처럼 계속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내년 초에는 위너의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위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에는 타이틀곡 'SOSO'를 포함해 'OMG' '빼입어(DRESS UP)' 'FLAMENCO(HOONY SOLO)' '바람(WIND‧YOON SOLO)' '끄덕끄덕(DON'T BE SH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