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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 "금융 클라우드, 금융시장 디지털 빅뱅 가져올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20:15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5:52

코스콤, 네이버와 함께 토종 금융 클라우드 론칭
소비자 편익 증대·디지털 영토 확장 발판
"핀테크 육성 촉매제 역할 적극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금융 클라우드는 혁신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공동으로 '2019 금융 클라우드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작을 이같이 알렸다.

정 사장은 "우리가 오늘 선보인 금융 클라우드는 글로벌 IT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정부가 그리고 있는 핀테크 육성정책에 금융 클라우드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 혁신과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코스콤·NBP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0.23 dlsgur9757@newspim.com

◆ 금융 클라우드 도입 배경은…"규제 완화 및 금융환경 변화"

금융 클라우드는 금융사 니즈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며 금융 서비스 규정을 만족하는 클라우드다.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 배경으로는 법 개정과 금융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올 1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규제가 완화됐고,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올 4월 시행되면서 기대효과가 커졌다.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장은 "특히,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개인신용정보, 고유식별정보도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 클라우드 도약에 발판이 됐다"고 했다.

4차산업혁명의 출범과 함께 금융 환경 역시 변화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도입 실효성이 입증되면서 기업과 금융 업계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여러 측면에 자리잡은 것도 금융 클라우드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 금융 클라우드, '소비자 편익·디지털 영토 확장' 의의

금융 클라우드 도입은 금융 소비자와 금융업계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김 본부장은 금융 클라우드의 도입을 데이터와 서비스가 융합된 환경이 조성된 '디지털 삼각주'로 비유하며 "금융 클라우드가 금융소비자의 권리와 편익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로 원하는 시간에 소비자가 접속해 이용하면 금융 소비자의 권리와 편익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업계에 있어서는 금융 클라우드가 '디지털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금융업계는 저성장 시대, 지점 감축과 디지털 채널 확대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 서비스가 디지털 채널로 대체되면서 과거 창구 직원이 일대일로 고객 응대로 제공했던 서비스 차별화의 접점이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금융 클라우드의 도입은 금융 업계 디지털 경쟁의 도약 창구가 될 수 있다"면서 "금융 클라우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 클라우드, 문제점은 없나…"건전성과 안전성 확보돼야"

금융 시장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성과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

작년 12월 개정된 전자금융감독규정은 금융회사가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이용할 시 클라우드에 대해 건전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는 종합·정기·확인 평가로 이뤄진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금융회사와 공공금융기관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NBP 관계자는 "네이버는 오프라인 계약을 기준으로 해 안전성 평가 지원 체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현재 대한민국 금융 IT분야는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보안과 안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빠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거에는 상충되는 것으로 인식했던 것들을 모두 갖춰야 한다. 다행히 코스콤은 국내 독보적인 클라우드 사업자 NBP를 만나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BP는 국내에서 민간과 공공 리전을 각각 두 곳씩 운영하며 단 한 건의 보안 사고없이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 최고의 보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40여 년간 금융IT인프라를 책임져온 코스콤이 함께 금융리전을 구축하게 돼 국내 금융시장 디지털 빅뱅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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