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경심 영장심사' 공방 치열…재판부 "빨리 끝내달라"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6:58

검찰 "죄질 나쁘다" vs 변호인 '혐의 부인'
10시30분 구속심사 후 6시간째…2번 휴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장현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 측이 표창장 위조 혐의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엔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고, 오후 재개 후에는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심문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죄질이 중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정씨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변호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23 mironj19@newspim.com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업무방해·횡령·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당초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됐으나 앞선 영장심사로 정 교수는 30분 가량 대기한 뒤 11시에 입장했다.

이날 오전에는 주로 입시비리 관련 의혹에 대해 심문이 이뤄졌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 "입시비리는 국민의 신뢰를 무너트린 범죄"라며 구속영장 발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퉜나'라는 질문에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

법원은 오후 1시20분 경 오전부터 시작된 심사를 휴정하고 오후 2시10분 재개했다. 오후 재개 후에는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심문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4시 경엔 오후 심사를 휴정하고 4시20분 재개됐다. 정 교수 변호인은 "재판부가 (4시20분) 심사 재개 후 1시간 안에 끝내달라고 했다"며 "정 교수는 감정적으로 힘들어 보인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Δ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만들어낸 허위 스펙을 입시에 부정하게 활용해 입시제도의 공정성·객관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렸고 Δ고위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무자본 인수합병 세력에 거액을 투자해 불법적 이익을 얻었으며 Δ인사청문회와 수사 착수 이후 증거를 위조하고 인멸을 지시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정 교수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 측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지난 21일에도 입시부정, 사모펀드비리, 증거인멸 의혹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자녀 부정 입시 의혹에 대해 "평가 등에 관한 것으로 재판을 통해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선 조 전 장관 조카 조모 씨의 잘못이 덧씌워졌다고 주장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