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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현대차, "쎄타2 엔진 일회성 비용에도 수익성 확대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5:13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5:13

4분기 더뉴 그랜저, 제네시스 신차 출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6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등 쎄타2엔진 일회성 비용이 발생됐으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3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부분 변경 모델 및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지며 향후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불구 SUV 등 신차 확대와 함께 수익성 위주의 경영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쎄타2i 엔진 집단 소송 고객들과 화해안을 합의하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화해 합의 예비 승인을 신청했다.

또 2011~2019년형 쎄타2GDi 차량에 대해 엔진 진동감지 시스템(KSDS) 적용, 평생보증,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비용이 발생됐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현대차는 SUV 위주의 신차 판매에 주력해 SUV 판매 비중을 42%까지 높였고 우호적 환율 환경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현대차는 미래 수익을 위해 중국에 전기차 출시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중국시장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위해 ix25, 쏘나타 신차 출시는 물론 라페스타 등 인기 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내놓고 친환경차 시장 진입 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판매 방식도 환경차 중심의 카쉐어링 시승 기회 제공,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전략 등을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전략에 대해선 "지난해 고급차 시장 3% 성장했다. 제네시스 GV80 4분기 출시 예정인데,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 연비 등 이를 바탕으로 고급 SU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G80, GV70 등 추가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3분기 ▲판매 110만3362대 ▲매출 26조9689억원(자동차 20조6210억원, 금융 및 기타 6조3478억원) ▲영업이익 3785억원 ▲경상이익 4290억원 ▲당기순이익 460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8.4%, 50.5% 증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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