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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인숙, 마지막 KLPGA 챔피언스투어서 시즌 2승 '유일 다승'... 상금왕은 서예선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8:51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8:51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최종 2019 10차전
정일미는 참가 대회 상금 순위 6위로 마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민인숙이 마지막 대회서 시즌 2승을 올려 챔피언스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민인숙(46·볼빅)은 24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19 10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민인숙은 1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8-70)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거머쥔 민인숙. [사진= KLPGA]
민인숙의 플레이. [사진= KLPGA]

민인숙은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2승으로 통산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트로피를 수집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대회 우승자 민인숙은 2승을 기록해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민인숙은 "시즌 전에 시작과 끝을 잘 맺길 바랐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비록 시즌 전반적으로 성적과 순위가 좋았으나, 나만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서 답답한 면이 있었다. 마지막 대회에서는 나만의 플레이를 펼쳐 홀가분하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인숙은 "대회 전후로 음악가들에게 심리적으로 치유를 많이 받는 편이다. 지난 'KLPGA 2019 삼척블랙다이아몬드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힘으로 우승했다면, 이번 대회는 힙합 가수 마미손과 원슈타인에게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아서 우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추후 목표에 대해 민인숙은 "다음 시즌까지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아쉽게 놓친 상금왕은 내년에도 도전할 것이다. 특히 정일미 프로가 세운 놀라운 기록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금순위 1위였던 서예선(48)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3-69)를 기록해 공동 4위로 상금 5백만원을 추가했다.

이로써 올시즌 1승을 신고한 서예선은 상금 약 7020만원을 기록해 2019년도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으로 확정했다. 서예선은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 상반기(시즌 시작~7월 31일까지), 하반기(8월 1일~시즌 종료)에 각 1차례 초청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우승 상금 약 6980만원을 받은 민인숙은 약 40만 원 정도 차이로 상금순위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민인숙은 평균타수와 평균퍼팅 부문에서는 1위에 올라섰고, 서예선은 2위를 기록하며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지난해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정일미(47·호서대학교)는 다른 상위권 선수들에 비해 2개 대회를 참가하지 않아 상금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10차전을 마지막으로 KLPGA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총 12개의 대회가 진행됐고, 11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상금왕을 수상한 서예선.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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