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실적 희비에 다우 내리고 나스닥 강세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05:11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07:5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쓰리엠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다우존스 지수가 완만하게 하락한 반면 대형주와 기술주가 상승 탄력을 보였다.

개별 종목의 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이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적신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하와 내달 미중 정상의 무역 스몰딜 합의안 서명 등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8.42포인트(0.11%) 떨어진 2만6805.5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77포인트(0.19%) 오른 3010.2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6.00포인트(0.81%) 뛴 8185.80에 마감했다.

분기 성적표에 따라 개별 종목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쓰리엠과 이베이, 트위터 등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한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페이팔과 테슬라를 포함해 '깜짝 실적'을 내놓은 종목이 강하게 랠리했다.

쓰리엠은 3분기 매출액이 7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1억5000만달러와 시장 전망치인 81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이 3분기 매출을 떨어뜨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날 포드 자동차에 이어 '차이나 쇼크'가 미국 기업 실적을 통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도 실적 부진에 21% 폭락했고, 이베이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4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9% 후퇴했다.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 자동차는 17% 랠리했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은 포드는 6% 선에서 하락했다.

페이팔도 3분기 매출액이 19% 급증하는 등 실적 호조에 기대 9% 가까이 급등했고, 화학 업체 다우는 3분기 이익과 매출액 감소에도 4%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이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마존은 1% 가량 상승,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소시어츠의 래리 애덤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전세계 제조업 경기 둔화가 쓰리엠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당분간 간판급 기업들의 성적표가 증시 향방에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9월 내구재 주문이 1.1%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0.8%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수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주택 판매도 같은 기간 0.7% 줄어들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000건 감소한 21만2000건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8년간 유로존 경제의 '소방수'를 자처하며 부채 위기의 파고를 넘었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후임으로 결정된 가운데 통화정책을 둘러싼 ECB 위원들의 의견이 공동통화존 출범 이후 가장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