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 경기 개선세...美증시 독주 마무리될 것"-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09:07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09:48

경기선행지수, 시장 기대치 대비 서프라이즈
"美증시 대비 부진했던 유럽에 대한 관심 필요"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유로존 경기 지표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미국증시의 독주 체제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화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의 경기 및 기업이익 모멘텀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선행지수와 교역량 증가율은 여전히 우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 주요 항만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벨기에 증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지리적 이점으로 유럽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전통적으로 유럽 전체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증시는 지난 5월과 8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 중후반 이후에는 글로벌 증시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최근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제조업 신규주문이 바닥권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 역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독일 제조업 신규주문 전년비 증가율이 반등하고 있고, 생산 증가율 회복도 기대된다"며 "과거 유로존 경기선행지수 턴어라운드 이전 소프트 데이터 회복이 나타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최근 경기 서베이 지수들이 예상치 대비 서프라이즈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이 같은 변화는 그동안의 미국증시의 독주 시대가 마무리됨을 의미하는 변화라는 진단이다.

그는 "유럽의 경기 및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은 미국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을 감소시킨다"며 "미국증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유럽증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접적 리스크인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여전히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파국은 제한될 것"이라며 "유럽증시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Core MSCI Europe ETF(IEUR)'이나 미국외 증시를 추종하는 '뱅가드 FTSE All World ex US ETF(VEU)', 미국증시 대비 미국외 증시의 상대성과를 추종하는 'Direxion FTSE Rusell International Over US ETF(RWIU)'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