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홍콩, 21주째 주말 시위…경찰 인력난에 퇴직자 소환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05:47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05:47

시위 규모 축소…경찰과 충돌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홍콩에서 21주째 민주화 요구 주말 시위가 진행된 가운데, 현저히 줄어든 시위 규모 속에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은 홍콩 최대의 관광지인 침사추이 지역의 솔즈베리 가든에서 경찰의 폭력 행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마스크와 가면 등을 쓰고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찰의 폭력 행사와 최루탄, 물대포 등의 화학무기 사용을 강력히 규탄했다.

마스크 쓴 홍콩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위대가 침사추이 지역의 도로를 점거하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 해산에 나섰고, 이에 시위대는 몽콕, 토카완, 왐포아, 야우마테이 등의 지역으로 흩어져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다만 이번 주말 시위 인원은 수천 명 정도로 수십만에서 많게는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던 이전 집회에 비해서는 시위 참여가 크게 줄어 눈길을 끌었다.

시위 장기화로 홍콩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데다, 지나치게 과격화된 시위에 반감을 품은 시민들이 늘어난 탓이다.

한편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경찰이 인력난에 시달려 퇴직자와 퇴직예정자 등 1천명을 재고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재고용 대상은 기존 퇴직자와 내년 3월 퇴직예정자 등으로, 이들은 2년6개월 동안 1주일에 48시간 근무하는 임시직으로 채용되며, 홍콩 정부 내부에서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에 대한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