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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산·건설부진 등 철강업 내년 정체"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6:31

한국철강협회-포스코경영연구원 첫 공동 세미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생산 부진과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철강업이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 연구위원은 29일 서울 포스코타워에서 한국철강협회가 개최한 '2020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공 연구위원은 "2020년 철강재 수급은 자동차생산, 건설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내수가 감소하고,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생산은 대내외 수요 부진 속에서도 전년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협회 세미나 [사진 = 철강협회]

이날 세미나는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장윤종 원장 등 철강업계, 수요업계, 정부 등 유관기관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처음으로 함께 개최한 것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철강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 공유를 통해 기업경영과 산업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업계간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민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은 미중 무역전쟁, 한일 관계 악화,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학상장의 자세로 서로가 소통하여 내년도 철강산업의 회복과 도약을 이끌어낼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장윤종 원장도 "철강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 정신 실천 차원에서 정보 서비스 제공 등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남정임 협회 실장은 '글로벌 통상규제와 수출시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10년 이후 전세계 무역구제 조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총 20개국으로부터 88건의 규제와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이와 같은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입규제 시 민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포스코강판, 한국철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등 국내 철강업계 및 수요업계, 종합상사, 금융기관, 연구소 관계자 300명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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