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내 성장률 2% 조기 마감…내년이 시험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08:41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08:41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0 경제·금융 등 전망 보고서 발표
기준금리 연중 1%까지 인하...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금융권 실적 악화 전망…제조업 구조적 회복 지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오는 2020년에도 국내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조업의 구조적 회복이 지연되면서 1%대 성장 고착화에 대한 시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0년 경제·금융 및 금융산업,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선 무역전쟁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기 하강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경제 성장률이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도 생산가능인구의 급감과 투자부진 장기화 등을 감안할 때 국내총생산(GDP) 2%대 시대가 조기에 마감할 우려도 있다고 경계했다.

2020년 경제전망 프레임워크 [이미지=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준 하나금유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생산가능인구 급감과 투자부진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이로 인한 글로벌 분업체제(GVC) 약화 등 구조적 요인이 더해지면 '성장률 2%대 시대'가 조기에 종료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도 저성장·저물가로 인해 연중 1%까지 인하할 것이라며 자금흐름의 단기부동화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중국과의 환율 협상(위안화 절상)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양호한 외환 펀더멘탈과 한미 경기 및 금리차 축소 등으로 하락세(원화강세)를 예상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 변수를 주시하는 가운데, 1120~1250원대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저성장, 저금리 영향이 전 금융권에 미치면서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은 비은행업권도 마찬가지다.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시장 위축과 보험해약률 상승 등으로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취약계층의 연체율 상승과 한계기업의 부실화 우려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부동산경기의 지역 양극화현상이 심화되어 지방 부동산 관련사업의 부실도 우려된는 상황이다.

2020년 주요 산업 영업이익 전망 [이미지=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조업의 경우 국내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구조적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경기부진에 직접 노출된 산업의 부진을 우려했다. 유의류와 기계, 전기전자 등은 중국의 중간재 수요 감소의 영향을, 자동차와 화장품 등은 중국 최종소비 둔화의 영향을 직접 받게될 산업으로 꼽았다.

반도체의 공급과잉 해소로 국내 주요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7~2018년 영업이익의 약 7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기저효과에 의한 착시현상으로 진단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반도체는 연내 가격 조정이 마무리돼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잠재적인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했다.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