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형사사건 법률 자문 비용으로 회삿돈 사용 의혹
이상운 효성 부회장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30일 조현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과 아버지 조석래(84) 명예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개인 형사사건 법률 자문 비용을 회삿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이상운(67) 효성그룹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10년간 효성그룹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조 회장 부자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효성과 계약을 맺은 변호사들의 국세청 신고자료 등도 확보해 실제 법률자문 활동과 차이가 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