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기관 최초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 정책설명회
시민평가단(40%), 임원추천위 면접(60%) 합산해 추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새로 출범할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의 대표이사를 시민평가를 반영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대표이사 1명을 비롯해 이사장 1명, 이사 3명, 감사 1명 등 총 6명의 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성별, 연령, 주거지 등 대표성을 고려해 표본추출한 서울시민 100명의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이들의 평가점수(40%)와 임원추천위원회 면접(60%)을 합산해 후보자를 추천한다. 정책설명회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한다.
임원 후보자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등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소통담당관(본관 2층) 방문 또는 우편(전자우편 포함)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방식은 자격요건, 지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기준으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해 시장이 최종적으로 임명한다.
서울시는 산하 사업소인 교통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재단법인화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지방 출연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협의, 시의회 심의 등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10월 임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미디어재단 설립에 앞서 출연기관 최초로 공개 정책설명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정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한다"며 "재단화를 통해 시민의 방송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