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자동차산업연합회 "선진국 車기업 협력적 노사관계 본받아야"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6:37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6:37

김준규 KAMA 이사, 협력적 노사관계 전환 필요성 강조
김태기 교수, 5대 노동 적폐 및 3대 노동혁신 제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에서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자동차기업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국내 기업들도 정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대회의실에서 '제6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사말하는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 [사진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자동차산업 변화의 근본 원인은 중국의 글로벌 시장참여와 기존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 확대로 인한 글로벌 경쟁심화"라고 진단했다.

김준규 KAMA 이사는 첫번째 주제발표에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결정 요인으로 인건비와 노동유연성이 중요해졌는데 두 요인은 노사관계의 상황에 의해 좌우돼 왔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자동차 업체들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위기를 겪으면서 본국의 고용유지 자체가 어려워지자 임금안정과 노동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데 노조가 경영층과 인식을 공유하면서 협력적 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노사가 정확히 인식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같이 기울일 때,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가 협력적 노사관계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김태기 단국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모순과 갈등의 원인은 노동적폐에 있으며 오랫동안 방치돼 산업 붕괴와 대량실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5대 노동 적폐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숙련형성을 방해하는 호봉제 임금체계 △노동의 빈익빈 부익부를 만드는 노동조합 특권 △성장을 저해하는 전투적 노동운동 △노동계에 편향된 노동정치 △노동현실에 역행하는 이원적 노동정책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3대 노동혁신을 제시했다. △'혁신을 통한 고용안정-생산성 향상을 통한 임금인상'이 가능하도록 시장․미래 중심 노동시스템 혁신 △노동시장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노동계와 노동조합 혁신 △경제주체의 이익을 조화하는 노동정치와 노동정책 혁신이다.

이번 포럼에는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사와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또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주재로 이승길 아주대 교수, 김강식 항공대 교수, 김영완 경총 본부장, 정흥준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