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온난화,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에는 전세계 3억명 물에 잠겨"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6:4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재의 지구온난화 진행속도가 그대로 지속되면 오는 2050년에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는 인구가 전 세계에서 3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소재 비영리 과학기구인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이 이날 전 세계 13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측한 보고서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게이션' 발표했다.

사람들이 스위스 후루카의 론 빙하지구에서 빙하가 녹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로 빙하를 덮은 시설물 앞에 서 있다. 2019.08.21.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에서 클라이밋 센트럴은 온난화로 21세기에 해수면 상승 폭은 0.6~2.1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 결과 오는 2050년이면 전 세계에서 3억명의 주거지가 침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면보다 낮은 일부 저지대는 물에 잠기면서 1억5000만명의 주거지가 완전히 수장될 전망이다.

해수면 상승 피해는 주로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과 중동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권 국가에서만 모두 2억3700만명 인구가 침수나 홍수 등 직접적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의 경우 약 1억1000만명은 이미 그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분석됐다. 연구보고서 저자인 벤자민 스트라우스 박사는 각국이 이런 재해에 대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을 권고했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기원전 330년에 세워진 도시이지만, 해수면 상승으로 침몰될 가능성이 있다. 또 이라크 2대 도시 바사라도 마찬가지다.

이같은 중대한 변화에 대해 이라크 파병을 관장했던 미국 퇴역장군 존 카스텔로우는 "해수면 상승으로 생기는 지형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서 인류와 안보 문제이고 심지어 군사충돌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