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자동차 업계 불황 지속, 올해 순이익 규모 4년래 최저치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4:16

올해 1~9월 자동차 제조기업 순이익 감소율 16.6%
시장 회복 가능성은 있어, 비야디 실적 우수 눈길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자동차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은 올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의 순이익 총액이 6000억 위안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30일 보도했다. 업계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자동차 업계의 수익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2018년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전년 누계 순이익 총액은 전년 대비 4.9% 하락한 6091억 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규모 이상 산업 분야 기업 이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자동차 제조업계 순이익 총액은 3734억6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6%가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이 분류한 11대 산업 항목 가운데 여섯 번째로 순이익 규모 하락폭이 컸다.

같은 기간 자동차 제조업 매출총액은 5조802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2% 하락한 규모다.

올해 자동차 업계 순이익 총액 감소폭 확대는 △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업계 전반의 불황 △ 자동차 시장 포화 △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국6·國6)의 조기 시행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중국 자동차협회는 올해 9월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1~9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와 10.3%가 하락했다.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차세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전기차 업계도 3개월 연속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순이익 감소폭은 다소 좁혀지고 있다. 올해 1~9월 자동차 제조업 순이익 총액 감소율은 1~8월 수치보다는 2.4%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 산업 경기가 회복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자동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지만, 신규 시장 창출 잠재력은 여전히 큰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 중국인 1000명 당 자동차 보유수는 173대에 그친다. 세계 순위로는 17위이다. 세계 1위 수준인 미국은 1000명 당 보유 차량이 837대로 중국의 5배에 달한다.

상반기 중국 자동차 기업의 실적에서도 불황의 '그늘'이 뚜렷이 드러난다.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9%가 감소한 138억 위안을 기록했다. 창안자동차(長安汽車)의 순이익 감소율은 240%에 육박한다.

중국 18개 주요 자동차 기업 중 13개 업체의 상반기 순이익이 규모가 감소했다. 감소율이 낮게는 9.4%에서 높게는 860% 달한다. 이 중 5개 기업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 실현에 성공한 기업 13개 가운데 77%에 달하는 10개 업체의 순이익 증가율도 하락했다. 

한편, 중국 전기자동차 대표 기업인 비야디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비야디의 매출 총액은 622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84% 증가했다. 순이익은 14억5000만 위안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03.61%가 늘어났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