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객 대다수, 차량 구매 시 지속가능성 고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BMW그룹은 지난 30일과 31일 서울 삼성동 써밋 갤러리에서 'BMW그룹 다이얼로그(Dialogue) 2019'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BMW그룹 다이얼로그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위한 발표와 토론을 하는 행사다. BMW그룹은 2011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BMW그룹 다이얼로그 2019 본행사 [사진 = BMW그룹] |
이번 행사는 '변화에 대한 책임(Responsibility in Times of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학생 등 총 1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BMW그룹 전문가들은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BMW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BMW그룹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사회적, 전문적,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 경우 79% 이상의 응답자가 차량 구매 또는 결정 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5%는 BMW그룹을 도시 이동성의 원동력으로 인식하며 응답자의 92%는 배기가스 감소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그룹은 지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2% 감소시켰으다. 오는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내 판매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5년 대비 최대 50%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도시 간 협력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도 논의됐다. BMW그룹은 다양한 학술적 교류와 연구를 담당하는 전담 팀(interdisciplinary team)과 함께 BMW그룹이 도시 이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다.
BMW그룹의 도시 이동 서비스가 현재와 미래 도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평가 방식은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관점을 고려해 다양한 옵션과 변수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미래 개발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살라 마타(Ursula Mathar) BMW그룹 지속가능성 및 환경보호부문 부사장은 "BMW그룹은 이해 관계자와의 정기적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올해는 보다 다양해진 기업의 책임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모든 도시에 적용 가능한 BMW 그룹의 지속 가능 모델을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