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에 S&P500 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11월02일 05:33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5:4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 상승했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01.13포인트(1.11%) 상승한 2만7347.3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9.35포인트(0.97%) 상승한 3066.9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4.04포인트(1.13%) 상승한 8386.40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2만8000건을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7만5000건을 큰 폭 웃돌았다.

실업률도 3.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나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50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8월과 9월 수치도 총 9만5000건 상향 조정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다소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소비자 물가 상승률 빠른 속도로 올랐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고무될 수밖에 없다"면서 "매우 많은 긍정적인 내용이 있고 특히 8~9월 고용이 상향 조정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고용지표)은 소비가 주도하는 경제가 4분기에 접어들면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고용은 놀라운 방법으로 경제에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제조업 지표도 눈길을 끌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지표는 48.3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49를 하회했으나 9월 47.8에서 소폭 올랐다.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확장 국면과 위축 국면으로 구분된다. 제조업 지표는 지난 8월 이후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위치했다.

다만 대규모 관세와 무역 마찰에 따라 지난 9월 41로 큰 폭 하락한 수출 수주 지수는 50.4로 반등했다.

MUFG의 크리스 룹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약세는 지난 8월 기준선인 50 이하로 내려간 후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라며 "제조업 전망이 더 악화되지도, 제조업 침체가 심화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9월 건설 지출은 0.5% 증가, 전월 0.3% 감소에서 반등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도 웃돌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매우 회복력이 좋으며 소비자는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나타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통화 정책에 매우 만족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있어 허들이 높다고 암시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엑손 모빌이 3% 상승했다. 엑손 모빌의 매출과 순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셰브런은 시장 예상보다 실적 악화가 심화하면서 0.06% 상승에 그쳤다.

애브비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익과 수익 가이던스 상향, 배당 10% 증가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2.77% 올랐다.

미국 생활용품 기업 콜게이트 파몰리브는 매출 악화로 2.61% 하락했다. 아매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주당 순이익(EPS)이 예상치에 미달했으나 분기 실적이 반등하면서 1.51% 올랐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