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한국의 중국인 Talk!]⑩ 영상 콘텐츠 분야서 한중 가교 역할, 영상 제작자 쉬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주옥함 기자, 정리 정산호 기자 = 한국의 오랜 이웃인 중국. 한·중 수교 이후 적지 않은 중국인이 연예계 스타, 유학생, 사업가, 직장인 등의 신분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양국이 사드 갈등을 넘어 새로운 우호 협력관계를 지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 뉴스핌·월간ANDA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중국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한국의 중국인 Talk' 기획 시리즈로 소개한다.

뉴스핌·월간ANDA는 '한국의 중국인 Talk' 기획 인터뷰 시리즈 열 번째 손님으로 한국에서 영상 프로덕션 '유징이예'(悠靜亦夜, YJYY)를 운영 중인 영상 제작자 쉬예(徐夜)를 모셨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재한 중국 영화인 협회'를 만들고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영상 제작자 쉬예 [사진=유징이예 제공]

◆ 영상제작 기법 배우려 한국행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랴오양(遼陽)출신인 그는 어릴 적부터 영화가 좋았다고 한다. 가리는 장르도 없어 여러 영화를 두루 섭렵했다고 한다. 영상제작 기법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결심했을 때 처음에는 일본행을 생각했지만 고심 끝에 한국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영화 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다만 영화 소재선택이나 배우들의 연기 방식에서 한국이 나와 더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음을 다잡은 그는 2011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쉬예는 2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2013년 경기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에 입학했다. 그렇게 원하던 학과에 입학했지만 초반에는 언어장벽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영상 분야는 전문용어도 많고 익혀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전공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영화인이 되겠다던 스스로와의 다짐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학과 교수님과 중국인 선배들도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덕분에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나면 다른 학교 수업을 청강하러 다녔다. 배움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목적지는 주로 중앙대학교였다. 이 기간에 탁월한 식견과 영상 감각을 지닌 업계 관계자들을 많이 알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교류는 쉬예의 진로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학교 졸업 이후 영상 제작사인 유징이예를 창업했다. 그는 "학창시절 미디어 관계자들과 교류하면서 한중 영상 콘텐츠 제작과정에 내 역할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창업을 결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과 중국은 영화 드라마 예능 방송 등 여러 분야의 영상 콘텐츠 협력 작업을 진행했다. 쉬예는 영상제작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아냈다.

재한 영화인 협회가 개최한 한·중 교류회 모습 [사진=유징이예 제공]

◆ 영상 프로덕션 운영하며 한·중 잇는 가교 역할

영상 프로덕션 유징이예는 한국과 중국의 방송사와 제작사를 서로 이어주고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쉬예는 회사 업무에 대해 "듣기만 해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방대한 인력자원을 총동원해야 하고 뛰어난 소통능력도 필요하다. 때문에 모든 미팅에는 내가 참석해 상황을 직접 챙긴다"고 설명했다. 영상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변수가 워낙 많고 상황에 맞춰 대응해야 하는 업계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쉬예의 이러한 노력으로 회사는 예능 프로 1박 2일의 중국판인 '얼예이톈'(二夜一天)과 중국 인기 온라인 예능 '너 참 맛있게 생겼구나'(妳看起來很好吃) 제작에 한 몫을 담당했다. 이후에도 많은 한중 영상 분야 교류활동도 맡으며 한·중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화에 대한 애착을 놓지 못한 그는 최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재한 중국 영화인 협회'를 만들었다. 각기 다른 미디어 분야 종사자로 구성된 협회는 자신의 현장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호응도 뜨겁다고 한다.

그는 "협회는 이미 네 번의 한·중 교류회를 열었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중국 영화인이나 한국인 영상 전문가를 모셔 중국인 유학생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행사가 만석을 이뤘다. 이는 협회 발족 당시에는 예상치 못했던 성과"라며 한·중 영상문화 교류에 대한 중국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 한·중 영화포럼 개최 나서, 양국 문화 교류 '마중물' 희망

이에 고무된 쉬예는 올해 7월부터 또 하나의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바로 '한·중 영화포럼'이다. 사드사태로 얼어붙은 한·중 문화 교류에 마중물을 대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중국 영화계의 거장을 포럼에 모셔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그는 "누군지 알게 되면 다들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키웠다.

영화를 좋아하고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는 "조급해할 필요 없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조급함은 이 시대가 가진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며 "좋은 문화 콘텐츠는 서두른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평정심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가다듬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기 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