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경심, '건강 이유'로 조사 지연…조권은 구속 후 세번째 조사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16

검찰, 4일 조권 구속 후 3차 조사 중…정경심은 이날 불출석
검찰 "정 교수, 건강 이유로 조사중단·불출석해 일정 지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에 불출석하면서 수사 속도에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2일 4회 소환 조사를 진행했고, 이날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조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 교수가 두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한 차례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무단 불출석한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10.23 mironj19@newspim.com

정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입시비리 △사모펀드 △증거조작 등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9월 6일 정 교수의 여러 혐의 중 공소시효 완성을 앞둔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서만 재판에 넘겼다. 당시 정 교수가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3일 검찰에 처음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8시간 만에 건강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조사를 몇 차례 받았으나 피고인 신문조서 열람에도 상당시간이 걸리면서 수사 속도가 더뎠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현재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정 교수의 구속 만료는 오는 11일이다.

아울러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 조 전 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에 대해서도 "소환 자체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웅동학원 비리' 혐로 지난달 31일 구속된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52)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다.

검찰은 조 씨가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청구가 사실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한 허위소송이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 두 명으로부터 1억원씩을 받아 미리 시험지와 답안지 등을 넘겨준 혐의도 있다. 조 씨는 또 이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공범을 필리핀으로 도피하도록 지시했다고 결론내렸다.

조 씨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교사 지원자들에게 뒷돈을 받고 문제를 빼돌린 채용비리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