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박항서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5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재계약에 합의했다.직책은 현재와 동일한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이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뉴스핌 DB] |
특히 박 감독에겐 두 대표팀의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항서 감독이 직접 코칭 스태프 구성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옵션이 포함됐다.
박항서 감독은 "먼저 재계약까지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베트남 대표팀에서 이뤄냈던 성과는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고 대표팀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대표팀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시스템이 점점 체계화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남았다고 봤다. 그동안 베트남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사랑에 대한 보답은 더 강력한 베트남 팀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계약 수락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축구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당장은 미약하나 유소년 육성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재계약 공식 기자회견은 7일 오전 10시30분 하노이의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다.
박항서 감독은 14일 월드컵 2차예선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안(SEA)게임, AFC U23 챔피언십까지 일정을 마친 후 내년 2월부터 재계약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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