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OPEC "세계 경제에 스트레스 신호"… 원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03:48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6:15

2024년 세계 원유 수요 일 평균 1억480만배럴(bpd)
인도 중심 비(非)OPEC 국가들 수요 증가 예상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어려운 시장 상황과 지구촌 경제의 난기류를 근거로 중장기적 원유 수요 전망을 모두 낮췄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OPEC은 세계수요전망(WOO)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원유 수요 증가의 중장기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에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최소한 중단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지난 몇 년간 반복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OPEC은 2024년 하루 평균 1억480만배럴(bpd), 2040년 1억1060만배럴(bpd)로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OPEC은 중기에 걸친 평균 원유 수요 증가량은 하루 평균 100만배럴(bpd)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로 비(非) OPEC 국가들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OPEC은 향후 5년간 원유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하루 평균 610만배럴(bpd)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 전망에서는 세계 원유 수요가 지난해 하루 평균 9870만배럴(bpd)에서 2024년 1억1060만배럴(bpd)로 약 1200만배럴(bpd)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향후 20년 동안 속도와 규모 면에서 원유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OPEC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140만배럴(bpd) 수준에서 10년 후 50만배럴(bpd)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네일 앳킨슨 원유 산업 및 시장 헤드는 CNBC의 '스쿼크 박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 뿐 아니라 비OPEC 회원국들에서 향후 몇 달간 원유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브라질과 노르웨이 등에서 공급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유 수요는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둔화하고 있어 내년 초 대규모 초과 공급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