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美中 관세 철회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05:59

최종수정 : 2019년11월09일 04:46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동시에 철회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센트(1.4%)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1월물은 0.55센트(0.9%) 오른 62.29달러에 마쳤다.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짓눌렀던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해소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회동이 오는 12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장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시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날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 간 고위급 협상단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결과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최종적으로 이뤄내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추가 관세를 같은 비율로 동시에 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HS마킷의 마샬 스티브스 에너지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안에 관세 철회를 포함하는데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로 유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일 종료) 미 원유 재고는 790만배럴 증가, 시장의 예상치 150만배럴을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80만배럴, 62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OPEC+의 내년 3월까지 합의한 감산 정책에 힘입어 올해 16% 랠리했다. 이들 국가는 내달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산유량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가 감산 의지를 드러냈던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내년 석유시장의 전망을 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렉스닷컴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오늘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단기적인 추가 상승도 배제할 수 없으나 원유 재고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생산량 증가로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7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