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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中 "미중, 추가관세 단계별 동시 철회하기로 합의"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7:2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동시에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오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지난 2주 간 고위급 협상단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결과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최종적으로 이뤄내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추가 관세를 같은 비율로 동시에 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에서도 이를 확인하는 발표가 나오면 미중 무역전쟁을 끝낼 수 있는 로드맵이 탄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징벌적 관세 철회는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핵심 요구이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시장은 즉각 환호를 보냈다. 중국 역내시장에서 위안화는 미달러당 일시 6.9840달러로 8월 2일 이후 최고 가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 뛰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5% 올랐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 고위 정책자를 인용해 이른바 대중 관세 철회와 미국산 농산품 수입 확대를 골자로 하는 '1단계' 최종 합의를 위한 양국 정상의 만남이 다음 달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서명식 장소가 될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취소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서명식을 할 장소 선정을 두고 양국이 기싸움을 벌이면서 결국 합의가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미 정부 관계자는 두 정상의 회동을 내달 초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특별정상회의 이후로 추진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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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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