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관세 합의 안했다' 경계 속 고점 높여

기사입력 : 2019년11월09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11월09일 09: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증시가 경계감을 보였지만 보합권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과 추가 관세 철회에 대해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발언, 이른바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을 둘러싼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보다 향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움직임을 취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관세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지만 공격적인 매도에 뛰어들지는 않았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44포인트(0.02%) 소폭 오른 2만7681.2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7.90포인트(0.26%) 상승한 3093.0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48%) 뛴 8475.31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가 또 한 차례 고점을 높였고, 나스닥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장 초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발언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관세 철회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중국과 어떤 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고위 정책자를 인용해 양국의 관세 철회 합의 소식을 보도한 뒤 백악관 정책자들 사이에 격한 반대가 번지고 있다는 후속 보도에 이어 이른바 스몰딜에 대한 기대를 꺾어 놓은 셈이다.

중국은 강경한 입장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라며 "분명한 것은 관세 철회 없이 1단계 무역 합의는 없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가까스로 합의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던 양국이 다시 대립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투자자들은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웰스 파고 증권의 마이클 슈마허 글로벌 채권 전략 헤드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 관련 드라마의 결말은 누구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며 "소위 1단계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UBS의 캐티 엔트위슬 자산운용 부문 수석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1년 이상 무역 협상 관련 보도에 금융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실정"이라며 "언제든 이번과 같은 상황 급반전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낙관하며 주식시장의 과격한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는 모습이다.

로스 앤젤레스 소재 벨 에어 인베스터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케빈 필립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당장 침체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5.7을 기록해 전월 수치 95.5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5.0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월트 디즈니가 실적 호조에 기대 3% 가량 뛰었고, 갭은 아트 펙 최고경영자의 사임 소식과 부정적인 이익 전망을 악재로 6% 선에서 급락했다.

국제 유가가 강보합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엑손 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2%와 1% 내외로 하락했고, 에너지 섹터가 1% 가까이 밀렸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