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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흥남철수 선장 없었으면 文대통령도 없었을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3:40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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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미국 방문 중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찾아 헌화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도 참석…"4차 산업혁명 주도해달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샌프란시스코 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문 의장은 9일(현지시간) 존 스티븐스와 도날드 레이드 두 참전용사를 만나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오늘의 번영이 없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기념비 인근 바닥에 설치된 기념 석판에서 '흥남철수 작전'을 이끌었던 레너드 라루 메러디스 빅토리아호 선장의 이름을 찾았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샌프란시스코 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2019.11.10 jhlee@newspim.com

문 의장은 "이분이 없었으면 오늘의 문재인 대통령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부모는 지난 1950년 12월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흥남 부두에서 거제도로 피난했다. 라루 선장은 2001년 타계했다.

문 의장은 헌화 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드호텔에서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의 핵심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여러분을 많이 실망시키고 미·중 무역전쟁 속 전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미·일 관계도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어려운 상황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백범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대한민국은 군사·경제대국이 아니라 문화대국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가 군사대국도 경제대국도 됐다"며 "최근에는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문화대국으로도 손색없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흥사단을 조직한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중흥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제2의 4차 산업혁명 산업을 주도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여기 계시는 분들이 기수와 선봉장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또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인류 문명의 역사는 점점 서진(西進)하고 있다"며 "로마가 중심이던 '팍스로마나'에서 '팍스브리태니카', 다시 '팍스아메리카나'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을 '팍스아시아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팍스코리아나' 시대를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는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최준선 삼성전자 법인장, 강성진 LG전자 법인장, 서성일 SK실트론 법인장, 스타트업 연합 회장인 K그룹 이홍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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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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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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