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감] 미중 무역협상 혼선...코스피 2120선 '털썩'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6:29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6:36

관세 철회 놓고 양측 당국자 간 의견 엇갈려
'1738억 순매도' 외국인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삼성바이오 제외 시총 상위주 모두 하락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무역협상에 나선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 여부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국내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14포인트(0.61%) 내린 2124.0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2150선 복귀를 눈앞에 뒀지만 상승세가 꺾이며 오히려 2120선까지 밀려난 모양새다.

11월11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이날 증시 약세는 미·중 간 단계적 관세 철회 합의를 놓고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나타낸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일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1단계 무역합의 조건으로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데 합의한 적 없다"며 불확실성을 높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최근 주춤하는 등 잡음이 발생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연내 스몰딜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38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동안 4300억원이 넘게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도 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45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화학(-1.40%), 건설(-1.14%), 전기전자(-1.11%), 운수창고(-1.01%) 등이 1% 넘게 빠졌다. 기계(-0.93%), 증권, 제조(이상 -0.85%)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96%)를 비롯해 SK하이닉스(-1.22%), 삼성전자우(-0.47%), 네이버(-0.31%), 현대차(-0.40%), 셀트리온(-1.06%), 현대모비스(-0.21%), LG화학(-1.86%), 신한지주(-1.14%) 등이 모두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4%)만이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23포인트(0.49%) 내린 661.37에 장을 마감해 최근 4거래일 연속 약세가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98%), 통신장비(-1.59%), 제약(-1.26%), 의료·정밀 기기(-1.13%), 기계·장비(-1.03%), 제조(-1.0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39%), 에이치엘비(-5.68%), CJ ENM(-0.45%), 스튜디오드래곤(-1.89%), 헬릭스미스(-0.10%), SK머티리얼즈(-0.74%) 등이 약세를 보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