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YB "'국민밴드' 수식어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리 이야기를 지금의 방식으로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어찌 보면 진화의 한 부분인거죠."

정규앨범을 발매하기까지 무려 6년이 걸렸다. '국민 밴드'로 불리는 YB(보컬 윤도현‧베이스 박태희‧드럼 김진원‧기타 허준‧기타 스캇 할로웰)가 밴드가 가진 숙명이자, 숙제, 그리고 고민을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에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YB [사진=디컴퍼니] 2019.11.11 alice09@newspim.com

"정규앨범을 내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 같은데, 결과물이 나오게 돼 감사해요. 이번 정규앨범은 지난 YB 앨범과 다른 면이 많아요. 지켜나가야 할 것들과 변화해야할 것들을 믹스하려고 노력했죠."(윤도현)

앨범의 타이틀곡은 무려 세 곡이다. '딴짓거리(Feat.Soul)'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까지. 각기 다른 색깔과 메시지를 담은 곡이 정규 10집 타이틀을 맡았다.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저희 팬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들어도 좋을 노래라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타이틀로 넣었어요. 처음 들었을 때 '생일'이라는 곡이 말 그대로 '앨범 타이틀'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딴짓거리'는 저희가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이 잘 드러난 것 같아 세 곡을 묶어버렸어요. 하하."(김진원)

"타이틀곡이 여러 개가 있으면 마케팅이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이제 알게 됐어요(웃음). 처음에 타이틀을 세 개로 정했을 때 곡에 대한 마케팅이나 홍보, 이런 걸 다 떠나 앨범에 의미를 더 두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13곡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전부 제작하려고 해요. 지금 6곡은 작업이 끝났고, 나머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제작하려고요."(윤도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YB [사진=디컴퍼니] 2019.11.11 alice09@newspim.com

정규 10집은 지난 2013년 '릴 임펄스(Reel Impulse)'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나왔다. 그간 공연을 하고 곡 작업에 매진했지만 음악 시장은 어느 때보다 많이 변해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번 앨범을 통해 YB가 지켜야 할 음악과 진화해야 할 것들을 고루 섞어냈다.

"오래 음악을 했고, 현재 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지금 어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대화가 잘 안 돼요. '말'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저희는 현재에서 음악을 해야 하니까, 요즘 표현 방식에 대해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의 얘기를 지금의 방식으로 표현해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얘기를 쉽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진화라는 게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이라도 진화하지 않으면 물살에 휩쓸려 뒤로 갈 것 같더라고요. 이게 밴드의 숙명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민이 더욱 많았던 앨범이기도 해요."(허준)

"우리가 입어보지 못한 옷을 입는 것도 진화의 하나겠죠. 빈티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것처럼 요즘 트렌드가 아니고, 예전에 나온 거라고 해도 이걸 연주하지 않았다면 해보는 것도 진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윤도현)

10번째 정규앨범에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그간 밴드로 활동하면서 이들에게도 크고 작은 위기는 분명 존재했다. 밴드로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만큼, 이번에 밴드의 해체 소식은 이들에게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YB [사진=디컴퍼니] 2019.11.11 alice09@newspim.com

"밴드 해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전투적인 생각이 들어요. '우리라도 버티자!'라는 마음이죠. 다른 밴드에 비해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지만,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려고 해요. 예전에 한 밴드 경연대회를 갔는데 그 분은 가정도 있고 직업은 소방관이더라고요. 그런 직업을 가지고 밴드하는 모습을 볼 때 저를 돌이켜 보게 됐어요. 마음과 자세를 다시 잡게 된 계기가 된 거죠."(박태희)

25년간 활동하며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국민 밴드'라는 수식어도 얻어냈다. 하지만 윤도현은 "감사하지만 부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음악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감사하죠. 하지만 부담은 없어요. '국민 밴드'가 저희 말고도 엄청 많거든요. 하하. 물론 그 수식어를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희는 그런 것보다 YB가 얼마나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윤도현)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