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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화되지 않은 아티스트피, 그래서 대책은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09:15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09:36

문체부·국현, 작가비 제도 검토·개선 필요성 인정
전문가 "시장 자율화하고 작가 자생력 길러줘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올해부터 시각예술가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미술 작가 보수 제도'를 마련하고 국공립 미술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업'예술가들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마련됐으나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의 하루 일당을 250원으로 산출하는 결과를 낳아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2018 예술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업' 예술인이 57.4%다. 예술가를 직업으로 삼고 생계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이에 응당한 기본적인 대가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티스트피(Artist Fee, 예술가 보수)'의 제도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미술 작가 보수 제도'가 등장했지만, 하루 일당이 250원으로 책정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9.11.12 89hklee@newspim.com

다수의 예술가들은 '미술 작가 보수 제도' 산출식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이런 수치가 나올까'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수치로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처음부터 고려돼야 하고 논의가 많이 됐어야 하는데 결국 일반적인 산출 방식이 나왔으니, 예술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미술작가 하루 250원 산출 사태와 관련해 "작가비 제도는 의미는 있지만 예산이 제대로 확보가 안돼 검토가 필요하다. 미술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지난 국감에서 밝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도 "작가 예우라는 근본 취지에 맞게 전향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예술가 대가, 세법 적용 불가

일부 예술가들은 국내에서도 예술가의 행위를 사회적 가치로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제도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최선 작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경 기획재정부에 아티스트피를 제도화할 수 없느냐고 물었더니 "아티스트 자격으로 대가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티스트의 행위에 대한 기금은 세법에 없어 대가의 명목으로 돈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문화재단에서 예술가들에게 주는 '기금'은 예술가들의 활동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예술가들의 노동권을 지지하고 법제화하려는 성격이 있었다. 지난 2016년 정의당은 문화예술위원회를 창설하고 2017년 대선(심상정 후보), 2018년 지방선거 공약에 시각예술가들에게 적정한 아티스트피를, 공연예술계에게 공정보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 활동이 정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구자호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아르코(ARKO, 문화예술위원회) 토론회에 참여해 발언도 하고 예술가들의 노동권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에 힘을 싣기도 했지만 정의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관련자가 없어 문체부 정책에 반영하기 힘들었다. 또 당의 힘이 약하다보니 현실적으로 힘이 못 미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구자호 위원장은 내년 총선 준비와 관련, 예술 노동 부분에 방점을 둔다고 귀띔했다. 구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예술가 지원 사업과 관련, 인건비 측정이 굉장히 짜다. 책정 못하게 하는 부분도 있다. 대부분의 예술 활동이 노동으로 완성되는데 공정 보상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산을 보면 수익성이 높은 관광과 한류 연계 사업에는 투자를 많이 하고 순수 예술에 대한 예산은 적다. 그마저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예술가도 노동자성을 인정해야 한다. 현재 공공기관 혹은 예술기관이 예술가와 계약할 때 근로 계약이 아닌 용역 계약으로 진행한다. 그러니 4대보험이 없고, 예술가는 자영업자가 돼버린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프랑스에는 앙뜨레 미땅(entree mi-temps)이라는 고용 보험제도가 있다. 이것의 변형 방식으로 예술가들이 활동하지 않을 때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금은 건축 미술장식제도(1%법, 건축물을 크게 지으면 예산의 1%를 공공미술 등에 활용)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안했다.

◆ 미술 지원 오히려 독 될 수도…시장 활성화 우선

이번 '미술 작가 보수 제도'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공평함을 추구하는 정부의 예술가 지원제도가 오히려 예술 활동을 제약하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미술작가이자 작가미술장터 유니온아트페어의 최두수 대표는 "예술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 보인다. 현재 아티스트피, 작가의 정당한 보상을 받는 방식이 너무나 정부 주도다. N분의 1로 공을 나눠주려는 형평성이 꼭 들어가는데 예술의 가치는 형평성이 갖춰진 존재가 아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정책적으로 수입이 적은 예술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접근이 틀렸다. 미술관이 아티스트피에 대해 발 벗고 나설 일은 아니다. 현재 제도가 작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겠나"라며 "열심히 고민한 결과가 일당 250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03.21 dlsgur9757@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그러면서 최 대표는 시장의 자율성을 강화하면 자연스럽게 작가에 대한 미술관의 처우, 작품 대여에 대한 태도도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가 자생을 위한 플랫폼이 강화돼야 한다. 민간에서 미술품을 사고 파는 경계가 없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가는 '독'과 같은 지원금에 의존하게 된다. 작가 지원금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그 기회가 지나가면 그 작가는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시장 경쟁이 더 심해져야 한다. 미술대학에서 심각한 예술만 공부하지 미술관에 나와 전시하고 작품 가격을 거래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작가들은 모른다. 시장에서 생존하는 예술가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정부 지원 안에서 생존하는 예술가만 만들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선 작가는 국내 미술 지원금은 많지만 미술계는 침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2014년부터 재단 등의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작가들이 보다 확장된 예술 활동과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 작가는 "수많은 돈이 돌고 있는데 왜 작가들은 흥이 안 나고 불안한가 궁금했다. 제가 지원금을 받지 않고 티셔츠를 만들어 팔아 재료비를 마련해보니, 문화재단에서 받는 지원금 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작업활동이 가능했다. 일종의 재화를 만드니 독립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불안함도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일본 친구가 제 티셔츠 50장을 사가며 가격의 70%에 사겠다고 했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기관에 가서 더 비싸게 팔더라. 이렇게 시장이 형성됐다. 어느 곳이든 시장이 형성되면 금융업이 된다. 250원도 금융적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이는 오히려 비참한 기분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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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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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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