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경기하강 지속, 2020년 경제성장률 6% 이하 관측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4:14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4:14

중국 국책 연구소,내년도 경제 성장률 5.8%로 제시
경기 활성화 위해 정부 지출 과감히 늘려야 주장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국책 연구소가 2020년도 경제 성장률이 6%를 밑돌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무역전쟁, 내수 침체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중국 경기 하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연구소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國家金融與發展實驗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1%, 2020년도 성장률을 5.8%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경기 전망은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2020년도 중국 경제성장률(5.8%)과 동일한 수치다. 오는 2020년까지 GDP 규모를 2010년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중국 지도부의 당초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중국 3분기 성장률은 6%로, 분기별 성장률로는 27년래 최저치에 이르면서 경기 하강세가 심화되는 추세다. 올해 중국 당국은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6%~6.5% 구간을 설정한 바 있다.  

[사진=셔터스톡]

경기 하강 요인에 대해 국가금융발전실험실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중국의 수출이 부진한데다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민간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양(李揚) 국가금융발전실험실 이사장은 "당국은 통화 및 재정 정책과 같은 경기 부양책보다 '공급측 구조개혁'(供給側改革)을 우선 순위를 두고 경기 둔화세 완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 이사장은 그러면서 "향후 재정 적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도 대두될 것"이라며 "중앙 정부는 국채를 추가 발행해야 될 상황이 올 수 도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국가금융발전실험실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51.1%로, 2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매년 두 자릿 수 증가율로 늘어나는 추세다. 3분기 가계부채도 전 분기 대비 1% 포인트 높아진 56.3%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가금융발전실험실측은 전반적인 국가 부채 증가로 당국의 경기 부양 여력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당국의 적극적인 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부실한 '좀비 국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과감히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샤오징(張曉晶) 국가금융발전실험실 부주임은 "중국의 부채 확대 추이는 결국 당국이 설정한 경제 성장률 목표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