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테슬라 모델3 중국 양산 허가 획득, 중국 증시 '테슬라 수혜주' 부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6:04

공장 준공, 예약 판매, 양산 허가 획득으로 중국 진출 준비 완료
테슬라 '국산화' 확대, 중국 부품 협력업체 매출 신장 기대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3일 중국 공업화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양산을 공식 허가했다. 상하이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이번 달 8일부터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판매에 돌입한 테슬라가 중국 사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중국산' 테슬라 모델3의 출시를 앞두고 중국 증시에선 '테슬라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산 허가 소식이 전해진 14일 A주에선 '테슬라 수혜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상하이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3 건설 계획을 밝혔다. 올해 1월 7일 착공에 돌입했고, 이번달 6일 준공 소식을 전했다. 7일에는 '중국산 모델3'를 첫 공개했고, 8일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중국산' 모델3의 본격적인 차량 인도는 내년도 1분기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 측은 양산 초기에는 주당 3000대 생산 목표를 설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Fremont) 공장의 생산량 7000대를 더하면 매주 1만 대 생산이 가능해진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은 단계적로 확대될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량 목표치는 25만 대, 3년 뒤까지 5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테슬라의 중국 공장 양산에 높은 기대감과 자긍심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첨단 전기차 브랜드의 중국 생산으로 '중국산' 테슬라가 탄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테슬라 양산으로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현지 협력업체의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중국 팡정(方正 방정)증권은 과거 애플의 흥행이 중국 부품 공급사의 성장을 촉진했던 것처럼, 테슬라의 양산으로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도 성장의 큰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팡정증권은 △ 테슬라에 구동 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욱승고빈(旭升股份·603305.SH), 동목고빈(東睦股份·600114.SH) △ 열제어 장치 부품을 담당하는 삼화지공(三花智控·002050.SZ)  △ 자동차 전자 부품을 제공하는 균승전자(均勝電子·600699.SH), 사유도신(四維圖新·002405.SZ), 장신과기(長信科技·300088.SZ) 등을 주요 테슬라 수혜주로 꼽았다. 

싱예(興業·흥업)증권도 섀시(차대) 시스템 공급 협력사 척보집단(拓普集團·601689.SH), 욱승고빈, 삼화지공을 향후 주목해야 할 테슬라 테마주로 추천했다. 

14일 중국 증시에서는 '테슬라 수혜 기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센터 터치스크린 모듈을 공급하는 장신과기는 주가가 10%올라 상한가를 쳤다. 동목고빈도 5% 넘게 상승했고, 테슬라에 단독으로 디지털 지도를 공급하는 사유도신도 1% 넘게 올랐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