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청년 공약' 쏟아내는 민주당...세대별·계층별 공략한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6:49

조국으로 돌아선 2030 민심, '모병제·주거정책'으로 공략
당내 각 위원회에서 '공약' 제안... 내달 '총선 공약'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조국 사태를 거치며 등 돌린 청년들의 표심을 정책 공약으로 다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계층별·세대별로 총선 공약을 쏟아내며 각 유권자를 '핀셋 공략'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15일 전국청년위원회 청년 지방의원 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시대 청년들이 일자리·주거·교육·부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무슨 일이든지 당사자가 제일 잘 안다. 청년들과의 활발한 소통 공감을 통해 청년정책을 만들어낼 때 체감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쉐어 하우스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20 leehs@newspim.com

최근 민주당은 '모병제'와 '청년 신도시', '청년주거 국가책임제' 등 20~30년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총선 공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청년 신도시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경기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 등 3기 신도시 부지 중 일부를 청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신혼부부의 주거를 포함해 공공어린이집·돌보미서비스 등 출산·육아 시스템을 고루 갖춘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

청년주거 국가책임제는 청년들의 주거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이 있지만 14㎡(약 4평) 남짓한 공간도 보장받지 못하는 빈곤 청년들이 많은 상황에서 최저주거기준 개정 및 전·월세 현금 지원 방안 등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민주당의 청년 중시 기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문제로 민주당에 실망한 2030 청년층을 정책 공약으로 다시 끌어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19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병역 의무자들이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2019.01.28 mironj19@newspim.com

민주당은 청년뿐 아니라 세대별·계층별로 총선 공약을 세분화해 공략할 방침이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지역 공약은 각 시·도당에서 제안을 받고, 청년·여성 등 당내 위원회로부터 계층별, 세대별 공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제 한파로 직격타를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을 위한 타깃 공약과 노인 빈곤, 여성 문제 등을 겨냥한 정책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말 비공식 기구인 '총선공약기획단'을 발족해 민주연구원과 각 지역 시·도당, 당내 위원회 등에서 올라온 공약들을 검토해왔다. 이를 밑그림 삼아 당의 총선 공약은 내달 초쯤 초안이 나올 전망이다.

총선공약기획단은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단장으로 원외 인사인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으로 구성돼 있다. 당에서는 김병욱·고용진·금태섭·이훈·정은혜·제윤경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