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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공주·대전은 어땠을까"...옛모습 담은 해외자료 수집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9:51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9:51

대전시립박물관, 중앙로·대전수비대·대전도시계획 지도 등 40여점 공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이 국외에 있는 대전의 역사자료를 수집해 공개한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대학교 국제평화뮤지엄을 찾아 일제강점기 대전의 역사자료 약 40여점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고 해당 자료에 대한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그 중 중요 자료인 '공주대전간개수선로일람(公州大田間改修線路一覽)'대여를 통해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28까지 준비 중인 '대전7030 특별전:대전, 도시의 기원'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목척교에서 바라본 중앙로 [사진=대전시립박물관] 2019.11.20 gyun507@newspim.com

이 자료는 1913년경 제작한 지도로 1911년부터 1913년 사이에 있었던 공주-대전 간 도로의 개수공사도(改修工事圖)다.

자료에는 금벽로 개설 이전 주로 이용된 지금의 창벽로 즉, 공주-대전 간 '구도로'로 불리는 약 40km에 이르는 금강변 도로의 공사 내용과 충현서원과 동학사·유성온천과 같은 주변의 지역의 명소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문이 수록돼 있다.

특히 당시 공주와 대전의 시가지 지도가 인쇄돼 있어 1910년대 두 도시의 시가지 규모와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도 가치가 높다.

이 외에도 이번 조사를 통해 대전시립박물관은 현 대전 중앙로의 옛 모습과 콘크리트로 가설되기 이전의 목척교 사진, 최초의 대전역과 대전신사 사진 등을 확보했다.

현지조사를 진행했던 고윤수 학예연구사는 "보병 80연대 3대대의 자료는 주둔했던 기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많은 기록이 남아 있는 반면 대전수비대에 관한 기록들은 매우 희귀했는데 이번 조사로 중요한 자료들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들 서신과 사진들은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도 많지만 군사우편이라는 점에서 일제의 대전 침탈과 관련돼 부대의 위치나 규모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고급 정보들 또한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립박물관 류용환 관장은 "한일관계가 심하게 경색돼 있는 시점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학술과 문화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며 "일본 내 양심적 평화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해 왜곡돼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일본에 바로 알리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츠메이칸대학교 국제평화뮤지엄은 제국주의시대 일본이 자행한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를 진전시킬 목적으로 1992년 개관했다. 동대학에는 '옥중 19년'의 저자 서승 교수가 센터장을 맡기도 했던 일본 내 대표적인 한일관계 연구와 동아시아 평화운동의 산실인 '코리아연구센터'가 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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