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2019년 중국 증시는 '느린 강세장', 소비재 기술주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 고급화', '기술 강국' 키워드와 관련된 섹터 호조
2020년에도 '느린 강세장' 지속, 소비재 섹터 강세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올 들어 중국 증시는 무역전쟁과 내수 침체라는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높은 주가 상승폭을 보인 소비재 및 기술주 종목은 A주 시장을 지탱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증시 정보 플랫폼 퉁다신(通達信)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8일 기준 연초 대비 16.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의 상승폭은 각각 32.19%, 34.54%를 기록, 견고한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A주 시장은 올 상반기에는 다른 글로벌 증시를 압도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하반기 이후 무역전쟁 격화, 홍콩 시위, 경기 하강 심화 등 다양한 악재로 증시 출렁임이 커져가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하지만 하락세로 점철됐던 지난 2018년과 대비하면 올 증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올해 증시 투자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비 고급화'와 '과학강국'으로 요약된다. 두 가지 핵심 키워드와 관련된 종목은 어김없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컨대 소비 고급화 추세에 귀주모태(貴州茅臺)의 주가(1월 2일 598.98위안)는 현재 주가는 1000위안을 훌쩍 넘어섰다. 연초 대비 100% 상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도 1200위안대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소비 고급화와 연관된 업종 주가도 치솟았다. 의료보건, 가전, 식음료 업종은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으며 각각 54.91%, 51.17%, 38.12% 상승했다. 모두 올해 주가 상승률 상위 10대 섹터에 진입했다.

첨단 과학과 관련된 업종도 적지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자부품, 반도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섹터는 각각 66.03%, 55.51%, 45.3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여왔던 기술주들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껑충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뎬구펀(滬電股份), 성이커지(生益科技), 선남뎬루(深南電路) 인쇄 회로 기판(PCB) 업체들의주가는 올 들어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기술주들은 향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연내 '2차랠리'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 밖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에 농축수산 업종도 60.8%의 상승률로 올해 각광을 받았다. 특히 양돈 섹터는 올 들어 2배 이상 가까운 돈육 가격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새해를 한 달 앞두고 2020년 강세장 전환 여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재를 포함한 대형 우량주의 강세를 점치며 2020년 증시 전망을 대체로 낙관했다.

양더룽(楊德龍) 첸하이카이위안기금(前海源基金) 수석경제학자는 '느린 강세장'(slow bull)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9년은 느린 강세장의 시발점이다. 2020년에도 이런 완만한 상승장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종목 간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대형 소비재 종목과 유망 기술주들이 증시를 주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다샤오(李大霄) 잉다(英大)증권 경제학자는 "오는 2020년이면 해외 기관의 자금과 중국 보험사들의 자본이 대거 증시에 유입되면서 상승장 기조를 형성하게 된다"며 "은행, 비은행 금융, 부동산, 인프라, 소비재 섹터 대장주의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