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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2506개 문화행사 '다채'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0:23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11월 문화가 있는 날(27일)과 해당 주간(11월 25일~12월 1일) 전국에서 2506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민의 일상적 문화향유를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지역별로 다양하게 마련된다. 영화를 매개로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40계단 시민극장'(11.26 11:00~22:00, 부산 중구 40계단 거리 및 모퉁이극장)이 무료로 펼쳐진다. '영화제 플랫폼'에서 영화를 같이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11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행사 지도 [사진=문체부] 2019.11.25 starzooboo@newspim.com

지역 청년창업가와 독립서점이 '숲속책빵을 책으로 만든다면?'을 주제로 토론하는 '숲속책빵'(11.30 13:00~15:20, 충북 청주 도시재생지원센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청도의 옛 중심지에서 주민과 지역예술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남녀노소가 화합하는 '소소한 만남과 소통-청도 소소 피크닉'(11.30 13:00~18:00, 경북 청도 온누리국악예술단 전수관)도 마지막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움과 복고를 주제로 한 공연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캐리커처 이벤트로 채워진 '소.확.행 시즌2-뉴트로'(11.30~12.1 13:00~17:00)는 경기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1월 '집콘'에는 '나는 농담이다'의 소설가 김중혁, 신화 멤버 김동완이 '인생의 재미를 찾아서'(11.27 20:00~21:00, 충남 천안 인생책방)를 주제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은 동네책방에서 책 읽는 재미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각 지역 공연행사도 진행된다. 지친 마음을 다도와 국악으로 치유하는 '일상다반사-한소리전통예술단:휴, 지금'(11.27 11:00, 강원 강릉아트센터 북카페)이 무료로 공연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의사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 '엘리펀트 송'(11.27 20:00, 서울 예스24스테이지 3관)은 35%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감성을 충전할 전시도 이어진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화풍으로 이름난 화가 에바 알머슨의 초기작부터 신작을 만나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in 대구'(11.27 15:00~18:00,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를 50% 현장 할인한다. 50여년 '현대적인'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던 ECM의 여정을 드로잉, 인포그래픽 등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 'RE:ECM'(11.27 12:00~20:40, 서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성인 한정 50% 현장 할인한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 도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제주 2019'(11.28~12.1 메종 글래드 제주)도 열린다. 국내외 갤러리 총 25곳, 약 10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 토크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다. 일반 1만원, 도민과 학생, 만 65세 이상은 7000원, 장애인은 5000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9시 상영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영애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와 국도변 카센터 부부의 은밀한 수작 '카센터' 등 신작을 만날 기회다.

프로배구 브이 리그도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난다. 인삼공사 대 기업은행(여자부)의 27일 오후 7시(대전충무체육관) 경기를 비롯해 총 6개 명승부를 초등학생 이하 유소년 동반가족에 한해 비지정석 50% 현장할인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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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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