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시총 10위 위태'LG화학, 반등모멘텀은 '전기차배터리'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4:21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4: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학·석유 호황 마무리된 2018년 2월 이후 추세 하락
시총순위 9위까지 하락, 10위 신한지주와 3천억 차이
금투업계선 반등에 베팅..."전지 부문 성장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LG화학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9위까지 떨어지며 10위권 사수에 경고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여전히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40만원대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2020년 성장성을 바탕으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LG화학 주가는 3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며 지난 달 29일 30만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여 만에 다시 30만원 문턱까지 내려온 상태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석유화학업종 호황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1월29일에는 장중 44만7500원을 기록하며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황이 마무리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점차 하향곡선을 그렸다. 작년 4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초소재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 수익성 악화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이 겹치며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때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에 이어 4위까지 올랐던 시총순위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초 7위로 출발했던 LG화학은 지난 22일 기준 9위까지 떨어졌다. 10위 신한지주와는 불과 3000억원 차이로 일일등락폭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 변경이 가능하다. 11위와 12위인 포스코와 SK텔레콤 또한 나란히 1조9000억원대를 기록해 10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중이다.

이처럼 악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LG화학의 반등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주가와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요인들이 충분히 소화된 만큼 미래에 다가올 호재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시황 악화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화학 시황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면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한 전지 부문 턴어라운드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전지 부문의 성장은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부진을 상쇄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 급증한 38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는데, 전지 부문 영업이익만 약 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 전지부문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LG화학, 삼성증권]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도 대량생산을 위한 전기차용 플랫폼을 개발해 조만간 본격적인 출하흫 앞두고 있다"며 "특히 LG화학의 경우 초기 2~3년 유럽 전기차 관련 전지 수주를 독점한 만큼 폴란드 전지공장 수율 개선과 함께 2020년 전지부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증권사들 또한 LG화학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현재주가 대비 30% 이상 높은 40만원 내외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42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DB금융투자(42만원), 대신증권(41만원),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상 40만원) 등이 목표주가 40만원을 설정했다.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이상 39만원), 삼성증권(38만원) 역시 현재 주가 수준보다 한 단계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2020년 성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2020년 이후 전사 실적 개선 방향성에 주목하며, 업종 내 톱픽(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도 "주력 사업인 화학 외에 추가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업체"라며 "올해 반영된 악재효과가 대부분 소멸되는 만큼 수율 문제 해결이 확인될 경우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