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창원=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주시 아파트방화살인범 안인득 [사진=뉴스핌 DB] 2019.11.27 lkk02@newspim.com |
27일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에서 열린 안인득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안인득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안인득은 범행대상을 미리정하고 범행도구를 사전에 사들이는등 치밀한 계산하에 방화실인 법행을 저질렀다"며 "살인피해자들 모두 급소에 찔려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지옥 속을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안인득이 저지른 범죄보다 더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법행은 쉽게 떠올릴 수 없다"며 "안인득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와 배심원들에게 요청했다.
안인득은 법정에서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검사 질문에 횡설수설 하기도 했다. 검사가 "피해자들에게 사죄 마음이 있냐"고 묻자 안인득은 "죄송하다 말씀드렸다. 우발적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안인득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 자신의집에 불을 질러 대핗라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당초 창원지원 형사1부가 맡았지만 안인득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견서를 제출해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가 있는 창원지법으로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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