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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내년 2월까지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단' 운영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1:23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1:23

입산 통제· 홍보 현수막 게시 등 주민 안전사고 예방

[횡성=뉴스핌] 김영준 기자 =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연이어 검출됨에 따라 강원 횡성군이 동절기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단을 운영한다.

[사진=뉴스핌DB]

28일 횡성군은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던 30명의 수확기 피해 방지단을 동절기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단으로 변경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포획단 인원은 50명으로 증원하고 포획 가능 마리수를 확대한다. 이들은 야생 멧돼지 주요 출몰지역에 배치돼 포획활동을 강화한다.

주민 안전을 위해서는 산행, 임산물 채취 목적의 입산을 통제한다. 등산로 입구 등에는 안전사고 유의 내용을 담은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포획단 활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29일 오전 11시 군청대회의실에서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단을 대상으로 운영계획 안내, 총기 안전사고 교육 등을 실시한다.

임광식 군 환경산림과장은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매개체일 가능성이 큰 만큼 개체수를 줄여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겠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입산자제 등 유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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