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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0대 여성 임원 2명 발탁…차석용 부회장 연임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5:59

신규 선임 상무 10명 중 3명 여성... 2명이 30대
최연희 상무, 전무로 승진한 유일한 여성 임원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LG생활건강이 30대 여성 상무 2명을 발탁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 최장수 CEO 차석용 부회장은 15년째 수장 자리를 지켰다.

LG생활건강은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0명을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선임된 상무 10명 중 3명이 여성이고 이들 중 2명은 30대로 젊은 인재를 기용한 것이 눈에 띈다. 회사 측은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 기회를 감안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심미진 퍼스널케어 사업총괄 상무는 1985년생으로 UC버클리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2007년 LG그룹으로 입사한지 1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작년부터 생활용품 중 헤어 및 바디케어 부문장을 맡아왔다. 그는 LG생활건강 내에서 남녀 통틀어 전체 최연소 임원이기도 하다.

임이란 오휘 마케팅 상무도 1981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 석사를 마치고 2007년 LG그룹에 입사, 올해부터 오휘마케팅 부문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외 배미애 후 한방마케팅부문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심미진 신임 상무(왼), 임이란 신임 상무 [사진=LG생활건강] 2019.11.28 june@newspim.com

최연희 퍼스널케어사업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한 유일한 여성이다. 최 전무는 1971년생으로 고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1995년 LG그룹으로 입사에 2014년 생활용품·패브릭케어마케팅부문장(상무) 자리에 오른 뒤 5년 만에 전무 자리에 올랐다.

이외 박성원 전무는 대표 브랜드 '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성과를 냈고 박헌영 전무는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대외협력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했으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선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임기만료인 차석용 부회장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이번에도 수장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15년째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은 임원인사 명단.

◇전무 승진
▲생활용품사업부장 최연희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장 박성원 ▲대외협력부문장 박헌영

◇상무 선임
▲퍼스널케어사업총괄 심미진 ▲오휘마케팅부문장 임이란 ▲프리미엄 크리에이티브부문장 이병주 ▲후 한방마케팅부문장 배미애 ▲생산기술부문장 이성희 ▲해외신사업부문장 신재호 ▲생활용품연구소장 이정래 ▲경영기획부문장 이재영 ▲생활용품 디지털영업부문장 박성호 ▲인사부문장 김재관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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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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