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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브리지에서 또 테러 의혹 칼부림..경찰,용의자에 총격

기사입력 : 2019년11월30일 01:54

최종수정 : 2019년11월30일 01:5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의 런던 브리지에서 29일(현지시간) 칼부림 사건이 발생, 여러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런던 경찰청이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인 한 남성에 총격을 가했으며 테러 관련성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현지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주변 행인 등에게 칼을 휘둘렸으며 출동한 경찰은 이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을 발사했다.  

영국 경찰이 탐지견과 함께 런던 브릿지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런던 경찰 당국은 "(용의자) 한 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 테러 관련 사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는 병원 응급차도 긴급 출동, 부상자들 후송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런던 브리지 주변 역과 버스 정류장 등은 폐쇄됐으며 경찰은 인근 건물에 머물던  사람들도 대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나는 런던 브리지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한 경찰과 응급 조치 담당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지에서는 지난 2017년 테러범 3명이 승합차로 행인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흉기 등을 휘둘러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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