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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사고 한달...수색당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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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 686척, 항공기 171대 동원...잠수인력 3209명 투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해역에서 조업 중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한 선원과 구급요원 등 소방대원을 싣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이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기종 EC225) '영남 1호'가 지난 10월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지 1개월이 지났다.

독도 소방헬기사고의 수색 현장[사진=뉴스핌 사진DB]

1일 수색당국에 따르면 추락 당시 기장을 비롯 소방대원 5명과 환자, 환자 보호자 등 7명 중 4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사고발생 1개월이 지나도록 3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수색당국은 사고 발생 32일차인 1일 함·선 12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하고 잠수사 17명을 투입해 연안해역을 수중수색하는 등 사고해역을 구역별로 샅샅이 뒤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수색당국은 지난달 30일까지 사고발생 1개월간 해경 158척과 트롤어선 45척 등 함선 686척을 투입하고, 해경 64대와 해군 68대 등 항공기 171대를 동원해 수색을 전개했다.

독도소방헬기사고해역의 연안 수중수색 작업 [사진=뉴스핌 사진DB]

민간인 잠수사 18명을 포함 해경 896명, 해군 1475명 등 잠수인력 3209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집중했다.

육상 수색에는 독도경비대 등 육지경찰 250여명이 투입됐으며, 해경과 소방이 운용하는 드론 52대, 다방향 CCTV 50대가 동원됐다. 야간 수색 지원을 위해 2036발의 조명탄도 활용했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실종자 수중수색에 필수 장비인 ROV(수중 무인탐사기)를 활용해 사고 이후 현지 기상을 고려해 거의 매일 투입됐다.

청해진함은 수중수색 도중이던 지난 25일 제주 차귀도 해역 어선화재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곳 사고현장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다.

당시 독도헬기사고 피해가족들은 절박한 심정에도 불구 '청해진함의 제주 사고해역 이동'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숙연케 했다.

사고 1일차인 지난달 1일 수색당국은 포항 남부소방서에 대책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강원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대책본부를 전환설치하고 탑승자 구조에 전력투구했다.

이어 피해가족들의 요청으로 대구 강서소방서에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설치하고 구조 장비와 구조 인력을 대거 투입해 숨가쁘게 수색작업을 전개했다.

사고 발생 2일차인 지난달 1일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하고 동체로부터 110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1구를 발견했다.

다음 날인 2일에는 본격적인 수중수색 지원을 위해 청해진함을 사고 해역으로 투입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8분쯤 헬기 동체로부터 150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1구를 발견하고 이어 낮 12시28분쯤 헬기 동체 내부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수습된 시신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

사고발생 4일 차인 3일 오후 2시 4분쯤 헬기 동체를 인양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동체 내부에서 확인된 시신 1구를 유실했다.

유실됐다 인양된 시신 1구는 5일 오후 5시45분쯤 인양됐다. 시신은 조업 중 부상당한 선원 윤영호(50) 씨로 확인됐다.

오열하는 피해가족을 위로하는 이낙연 총리[사진=남효선 기자]

사고발생 10일 차인 9일 이낙연 총리가 대구 강서소방서의 범정부지원단을 찾아 피해 가족들과 면담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하지 않겠다"며 피해 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 발생 13일 차인 12일 오전 11시56분쯤 시신 1구가 헬기 동체로부터 3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돼 같은 날 오후 1시44분쯤 인양됐다. 시신은 박단비(29.여) 구급대원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에는 이 총리가 다시 대구의 범정부지원단을 방문해 피해가족들과 2차 면담을 가졌다.

독도소방헬기사고 해역서 인양되는 '헬기 꼬리' 부분[사진=범정부지원단]

21일 블랙박스가 포함된 '헬기꼬리'부분을 인양하고 정부 항공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를 회수해 김포공항으로 이송한 후 정확한 판독을 위해 프랑스로 이송됐다.

23일에는 피해가족들이 독도 사고해역을 직접 찾아 수색 과정을 확인했다.

이날 피해가족들은 오전 9시40분쯤 대구에서 헬기를 타고 울릉도를 거쳐 오전 11시40분쯤 독도 사고해역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피해가족들은 애써 오열을 참으며 시종 수색현장을 지켜봤다.

피해가족들은 슬픔을 억느르며 수색에 투입된 잠수사 등 구조인력의 안전을 먼저 우려했다.

피해가족들은 북받치는 슬픔을 애써 억누르며 "수색 대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수색 결과와 계획을 정례브리핑하는 수색당국[사진=범정부지원단]

이후 수색당국은 매일 주간수색과 야간수색을 지속하며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수색당국은 "수색 중단은 있을 수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색당국은 독도 해역의 잦은 기상악화로 수색이 지연되고 장기화되자 피해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장비와 인력을 대폭 보강해 해상.중층 수색보다 수중수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수색당국은 피해 가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종자가 수중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ROV를 1척에서 2척으로 늘리고, 수중형 CCTV를 장착한 함선을 2척에서 4척으로 늘려 수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도 소방헬기사고 해역의 수중수색 구역도[범정부지원단]

또 항공기를 이용한 주간 수색을 6회에서 7회로 늘리고 2회 실시하던 야간 수색은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현재까지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정비실장, 박단비 구급대원, 응급환자 선원 윤영호씨 등 4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그러나 배혁(31) 구조대원, 김종필(46) 기장, 응급환자 보호자인 선원 박기동(47) 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사고 발생 3일차이던 지난 2일 KBS는 저녁 9시 뉴스를 통해 '사고 직전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자 KBS는 부랴부랴 대국민사과를 하고 피해가족들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았으나 피해가족들로부터 호된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

피해가족들은 양승동 KBS 사장과 영상촬영 직원, 보도기자 등 3명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KBS측은 영상촬영 직원의 병원 치료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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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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