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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분기 순익 25% 감소…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탓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3:41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3:52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장기보험에서 사업비 지출이 크게 늘었고 보험금 지급도 증가한 탓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7000억원) 줄었다. 장기보험·자동차보험 등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손보사 3분기 순이익 25% 감소…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탓 2019.12.02 0I087094891@newspim.com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실확대로 3조7000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8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장기보험만 3조3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판매경쟁에 따라 사업비 지출 및 실손보험 등 보험금 지급 증가에 따른 손해액이 증가한 탓이다.

자동차보험은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정비요금 인상 및 취업가능연한 상향 등 보험금 원가 상승으로 손실규모가 전년 대비 6000억원 늘었다.

다만 일반보험은 4000억원 이상 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채권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5조9000억원) 대비 9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는 현재와 같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는 상품개발, 영업경쟁 및 자산운용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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