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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출입 거점 남포항, 선박과 석탄 움직임 늘었다…대북 제재 느슨 우려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0:08

VOA,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통해 "남포 컨이너 항구, 활기 보여"
야적장서 컨테이너 더미 꾸준히 증가, 석탄 항구도 움직임 활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의 수출입 거점인 남포항에서 선박과 컨테이너, 석탄 등의 움직임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대북 제재가 다소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 일일 단위로 위성사진을 촬영하는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최근 남포의 컨테이너 항구는 제재 직후 한산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일본 방위성]

플래닛 랩스의 2일자 위성사진의 경우, 선박이 정박한 곳 옆에 위치한 컨테이너 야적장에서도 컨테이너 더미들의 양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 사진에 따르면 컨테이너들이 야적장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상황이다.

남포 컨테이너 항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심화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움직임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었다. 제재의 여파로 물동량이 급감해 지난해 11월의 경우 위성사진이 촬영된 전체 8일 중 컨테이너가 3분의 1 이상을 채우고 있던 날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11월의 경우 총 17일에 걸쳐 위성사진이 촬영됐는데, 컨테이너가 야적장을 가득 채운 일수가 14일에 달했다.

남포 컨테이너 항구에서 서쪽으로 약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탄 항구도 움직임이 활발했다. 플레닛 랩스의 11월 28일자 위성사진에는 175m 길이의 대형 선박이 이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방식으로 11월 한 달 동안 석탄 항구에 정박한 선박은 적어도 10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박은 2~3일 간 같은 지점에 머문 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남포의 석탄 항구는 최근 미국 정부가 압류해 매각한 와이즈 어네스트 호가 북한 석탄을 싣고 최초 출항했던 곳으로, 이 항구에서 대형 선박들이 포착되면서 북한 석탄의 불법 해외 거래를 위한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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