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금강산 남측시설, 북측 자체 철거 정황 확인된 바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2:29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2:29

"금강산 문제 관련 '남측과 합의해 처리한다'는 것이 북측 입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자체적으로 철거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자체 철거 징후는) 확인된 바 없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금강산 시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측과 합의해 처리한다는 것이 북측의 기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한 현장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며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은 우리 측에 금강산 시설의 조속한 철거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남측이 금강산 시설 철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임의 철거에 나설 수 있다'고 '최후통첩'까지 보냈다.우리 측의 대화 및 노후시설 정비 제안에도 '전부 철거하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금강산 시설 문제와 관련해 '남측과 합의해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마저도 우리 측과 달리 문서 교환 방식만을 원하고 있는 등 입장 차가 커 향후 금강산 관련 상황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북‧미 정부 간 공식 입장을 통해 무력(군사력) 사용에 대한 언급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북‧미 간 협상 진전을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정부는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보여준 여러 가지 담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 북핵 협상과 관련하여 북‧미간에 입장 차이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