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멕시코가 새로운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미국과 멕시코는 USMCA 최종 타결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비준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날 소식은 멕시코 외교차관이 USMCA가 타결에 근접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외교차관은 이날 미 워싱턴 D.C.에 있는 미 무역대표부(USTR) 밖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을 자신한다"며 "다음주 월요일(9일)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데 차관은 지난 6일 여전히 해결되어야 하는 이슈가 많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USMC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주도한 새 무역협정이다.
멕시코는 올해 USMCA에 대한 의회 비준을 마쳤으나 미국 민주당은 USMCA가 미국 노동자와 환경을 보호하는 데 충분하지 못하다며 연내 비준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협상의 쟁점중 하나는 '철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최근 자동차 원산지와 관련해 '북미산 철강'의 구성 요소에 대한 정의가 개정될 것을 요구하면서 해당 사안이 협상의 쟁점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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