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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PK지역 신경전 과열···기자회견 '맞불'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7:19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내년 총선을 몇 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김영춘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울경 메기사티 비전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19.12.09 news2349@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시당, 경남도당은 9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를 공식출범시키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즉각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국 선거용'이라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시당과 경남도당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상임위원장에는 3선인 김영춘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공동위원장은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비전위원회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공통현안 대응 및 정책·공약 수립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영춘 상임위원장은 "수도권 중심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축이 부울경"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것은 부울경 각각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각각 전투가 아니라 편대비행이 필요하고 부울경 전체 발전을 위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했던 부산·울산·경남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국가균형발전에 필수적인 동남권 경제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유재준 위원장이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9 news2349@newspim.com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유재준 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며칠 전 기자들에게 일정을 통보하는 것이 관례지만 당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시당 경남도당 위원장들이 기자회견을 끝난 직후에 기자회견 일정을 받은 것이다. 참석자들이 지각을 하면서 의미도 퇴색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6일 김해신공항 재검증 위원회가 검증발표 4개월이 넘어서야 출범했다"면서 "하지만 이에 앞서 정부는 김해신공항 건립을 명시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국무회의를 통해 심의·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미 김해신공항 건립을 기정사실화하고 추진계획까지 의결했는데 과연 재검증위원회가 그 결과를 바꿀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으며 "결국 김해신공항 재검증 문제를 정부·여당이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일격을 가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검증위원의 선정 원칙과 과정 공개 △검증위원회 회의록 작성 및 검증결과 공개 △검증절차 2개월 내 마무리 등을 정부와 여당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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