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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 장례 이틀째...손학규·박삼구·최재원 등 조문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5:45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6:12

정재계 인사 잇따라 방문...1500여명 빈소 찾아 조문
손학규 대표 "사회 통합에 힘쓴 분", 박삼구 "재계 거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이틀째인 11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경 빈소를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데 앞장섰던 분"이라며 1970년대, 감옥에 다녀온 이들까지 다 받아들여 세계 각 곳으로 보내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추도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1 mironj19@newspim.com

손 대표는 "베트남 수출의 상당 부분을 한국이 담당하고 있는데, (김 전 회장이)베트남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우리나라를 전세계로 나가는데 이끈 지도자인 만큼, 고인을 기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유승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 방문했다. 2019.12.11 sjh@newspim.com

이후 유승민·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한국경제 성장 신화를 직접 만든 주인공"이라고 했으며 지 의원은 "유럽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나라 경제를 이끈 분"이라고 추모했다. 

지 의원은 특히 "고인의 큰 딸인 김선정 관장과는 같이 초등학교를 다녔고, 유명을 달리한 큰아들 선재와도 고등학교 선후배로 학창시절을 함께했다"면서 "베트남에서는 저녁까지 대접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각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1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 방문했다. 2019.12.11 sjh@newspim.com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고인은 연세대학교 대선배"라며 "한국경제에 큰 역할을 하신분으로 재계 거인인데 떠나셔서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앞서 방문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노사정 위원회 위원으로 김 전 회장을 모시고 활동했었다"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국제화에 선구적 역할을 한,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중 한 분"이라고 추모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존경한 기업인이라 애석한 마음으로 조문왔다"고 전했다. 

이날 김 전 회장의 빈소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시작으로 이날 약 1500명이 조문객이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계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홍구 전 국무총리, 오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 한광옥 전 비서실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김 전 회장을 추도했다. 

김 전 회장의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뤄진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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