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동아시안컵] '황인범·나상호 득점' 벤투호, 홍콩 제압… 대회 3연패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21:25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21:2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대회 3연속 우승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세계랭킹 41위)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업십 1차전에서 홍콩(랭킹 139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벤투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김승대(전북)가 나섰으며 공격 2선에는 나상호(FC도쿄)와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이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밴쿠버)과 손준호(전북), 포백 수비라인에는 박주호(울산), 권경원(전북), 김민재(베이징궈안), 김태환(울산),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사소로)이 지켰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지 못했다.

한국보다 약체로 평가받는 홍콩은 한 명의 공격수를 제외하고 모두 하프라인 아래서 철저하게 수비에 중점을 뒀다. 한국은 경기내내 압박을 펼친 끝에 황인범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나상호의 헤딩골로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인범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9.12.11 taehun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전반10분 손준호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혔다. 이어 14분에는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홍콩 수비수에 걸렸다.

전반19분에는 홍콩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황인범이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겨나갔다. 홍콩은 26분 한국의 코너킥을 걷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시작해 첫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35분에는 황인범의 코너킥이 홍콩 수비수를 맞고 헬리오 골키퍼쪽으로 흘렀다. 이때 상대 골키퍼가 공을 놓쳤고, 권경원이 슈팅을 했지만 홍콩 골키퍼의 빠른 대처로 선제골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36분에는 김승대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홍콩 골키퍼와 충돌해 쓰러졌다. 2분 가량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승대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고, 41분 이정협과 교체됐다.

전반 종료직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44분 홍콩 수비수 후안양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황인범이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5분에는 홍콩이 측면 돌파에 이어 연결됐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계속된 압박에도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15분 벤투 감독은 문선민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했다. 홍콩도 후반17분 청 시우 콴과 제임스 하를 빼고 로베르투, 지오바니 두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19분 교체투입된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황인범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홍콩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2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김민재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홍콩은 29분 웡 와이를 빼고 주잉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지만,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올린 공을 김보경이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때 나상호는 홍콩 수비수 틈을 파고들어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종료직전인 후반 42분에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한국은 15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 뒤 18일 일본을 만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