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국정과제 추진동력 떨어져…입법현황 관리도 소홀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7:53

국회서 465개 법 제·개정해야
회기별 중점 입법 과제 '깜깜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 가로막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동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국정과제 입법 추진 현황을 수시로 점검해야 할 정부도 손을 놓은 상황이다. 정부도 수수방관하는 동안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등 여야 간 쟁점이 없는 국정과제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이다.

16일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 법제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100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법안 제·개정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내놓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면 100대 국정과제 중 91개 과제를 이행하려면 법률 465건을 제정하거나 개정해야 한다. 하지만 465건 법 제·개정 과제 중 현재까지 몇 건을 완료했는지 파악하는 부처는 없다. 쉽게 말해서 국정과제 입법 현황을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안 보인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마다 국정과제 관련 법안을 별도로 관리한다"며 "(입법 실적 등을) 바로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까지는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상정 하고 있다. 2019.12.10 leehs@newspim.com

국정과제 관리 소홀은 국회 회기 별 중점 법안 지정 여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부는 회기별로 국정과제 중점 법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일일 상황 점검 등 중점 법안을 특별 관리하겠다고도 했다. 법제처 및 총리실 주도로 입법 추진 상황을 3개월에 한 번씩 점검하고 관리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 10일부로 올해 정기국회가 끝났지만 정부가 선정한 중점 법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무조정실과 법제처에 올해 정기국회 중점 법안을 문의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국무조정실과 법제처는 공을 미루거나 소관 부처가 관리하다는 답을 반복했다.

문제는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동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점이다. 당장 내년 4월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다.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법안 논의가 마무리되면 국회는 총선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국회 개원은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더욱이 내년 4월 총선이 끝나도 21대 국회 상임위 구성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6월에나 국회가 열린다. 정부 입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입법 추진은 사실상 전부 멈춰서는 상황이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내년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올해 남은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많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