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부활'도 제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요구 결의안에서 한국전쟁의 종식을 의미하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도 제안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타임이 게재한 AP통신 기사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6일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에서 공식적인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또 '6자회담 부활'도 제시했다. 6자회담은 2003년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이후 같은 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했다. 그러나 6자회담은 북한이 2009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중단된 상태다.
중국과 러시아는 16일 △북한에 대한 동상(銅像)·해산물·섬유 수출 금지 해제 △해외 북한 노동자 송환 시한(오는 22일까지) 폐지 △남북 철도·도로 협력사업 제재 대상 면제 등을 골자로 한 대북제재 완화 요구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한 바 있다.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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